코레일 사무영업 일반, 수송직 완벽리뷰

한국철도공사 사무영업 일반직, 수송직 공략

코레일 18년도 하반기 채용이 드디어 떳네요

사무영업 분야는 일반, 수송분야 합쳐서 200명이 넘는 인원을 채용하네요

공기업 사무직 채용규모로는 어마어마한 인원입니다

상반기에도 200명 가까이 뽑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 한해만 코레일이 거의 400명에 가까운 사무직인원을 뽑네요

많은분들이 코레일 사무영업은 본사 사무실에서 기안작성, pt작성을하는 사무업무를 하는 사무직이나 기차 관광상품 영업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단순히 그러한 사무직을 뽑는다면 200명에 가까운 신규인원을 채용할리는 없겠죠?

처음 입사하게 되면 사무영업직군은 무조건 현장으로 100% 배치됩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사무영업으로 통합해서 뽑아서 남자는 수송직으로 보내고 여자는 역으로 보내서 역무원을 했었는데 신입사원들이 불만이 폭발하여 아예 분리해서 뽑는것같아요

솔직히 사무영업으로 채용했는데 화물열차 입환하게 되면 저라도 화날듯합니다

자 그러면 철도공사 사무영업이 어떤일을 하는지 하나하나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무영업 일반

사무영업 일반직군은 99프로 확률로 역으로 발령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역무원의 역할을 수행하는것이죠

기차나 지하철을 탈때 역무원 보신적 있나요?

출퇴근시간 러시아워 때 지하철 게이트 앞에서 유니폼을 입고 승, 하차 감시를 하거나 부정승차를 단속하는 일도 하며 길을 물어보는사람들에게 고객안내를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답니다

코레일은 여객열차 (무궁화,새마을, KTX)도 운행하고 광역철도 흔히들 말하는 지하철 (경의중앙선, 분당선등)도 운행하죠

그렇기에 광역철도역에 배치받을수도 있고 여객열차를 운용하는 역에도 배치받을수 있겠네요

역무원 업무는 다양합니다. 

대부분 코레일네트웍스에 외주(서울역, 용산역 등등)를 줬지만 승객이 적은 구간에는 코레일 정규직이 매표도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역내에 환경미화에 신경을 쓰거나

노숙자나 잡상인, 종교전도인들을 쫓아내는 일도 합니다

쉽게 말해 근무하는 역사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장점으로는 한가한역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대기하는시간이 많고 육체적으로 힘든점은 거의 없습니다 공익도 대부분 배치되어 있으니 업무량도 작아요

단점으로는 불특정다수의 승객을 상대하는 직업이다보니 이상한사람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 받는경우 많아요 민원처리 빡셉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해보신분들은 거의 아실겁니다

세상에 참 이상한사람많죠? 근데 대부분의 지하철, 기차역은 대한민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많은곳이에요 진상이 수배에서 수십배로 많아요

근무형태는 3조2교대로 주주야야비휴라고 합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4조2교대로 2020년까지 바꿀계획이라고 하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것은 없네요

그래도 4조2교대로 바뀐다는 희망이 있으니 세간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미래가 없는 회사는 아닙니다

현재 (구)서울지하철, (현)서울교통공사 같은경우는 4조2교대로 근무하고 있는데 코레일도 그에 따라서 주야비휴로 근무하는날이 분명히 오리라 믿습니다

2. 사무영업 수송

자 드디어 코레일에만 있는 수송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코레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수송직은 바로 입환을 하는것입니다

입환이 뭘까요?

네이버에 "입환"을 검색해봤어요

네 그렇습니다

너무 어렵죠?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죠?

딱 첫줄만 읽으면 됩니다

"차량을 분리, 결합하고, 전선등을 하는 작업을 입환작업"

쉽게 말해 열차를 떼었다 붙였다 하는거에요

열차 각 칸은 분리하고 결합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수송으로 입사하게되면 열차를 뗏다 붙였다 하는 작업을하는 작업자로서 근무하게됩니다

현재 전보제한은 3년으로 입사하시면 3년동안은 무조건 입환역에서 입환하셔야 됩니다

수도권물류단 = 오봉역

서울본부 = 수색역

동부본부 = 광운대역

서부본부 = 수원역

수도권은 해당 입환역에서 근무하게됩니다

사실 일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일이 아니나 산업노동자로서 근무하는것이기때문에 위험합니다 안전에 관해서는 절대적으로 주의해야하는 일입니다

간혹 1년에 두 세건정도 산업재해가 발생하는데 철도는 거대한 열차를 움직이기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최소 중상 혹은 사망입니다

작년에 광운대역에서 입환하시는 작업중에 직원분이 순직하셨습니다

절대적으로 안전에 유의해야하는 위험하지만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번 수송직 채용에는 입환 실기시험도 본다고 하는데요

코레일에서 실기시험평가절차서를 공개했습니다

실기시험 평가 절차서에 자세하게 입환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철도관련대, 철도운송산업기사를 취득하신분에게는 매우 유리한 실기시험 같네요

물론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의미있는 일이겠지만요

평가절차서를 조금 살펴보면서 입환에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차량연결 입환작업입니다

1) 제동관과 연결된 호스걸이를 양손에 잡는다

2) 제동관 호스걸이를 양손을 이용하여 분리한다

3) 호스걸이를 지정된 위치에 건다

객차와 객차를 분리하는 작업 1단계입니다

2단계는 차량 제동관을 연결하는 작업인데요

1) 연결할 차량의 제동관을 확인한뒤

2) 양손을 이용하여 제동관호스를 꺾어서 잡고, 반대편 제동관 호스를 잡아서 연결한다

3) 제동관 연결을 완료한다입니다

이 부분은 실제로 해보아야 될것같은데요

처음해보는사람이 제동관호스를 연결하기는 쉽지않을꺼에요

제동관이 뭐냐면 기차나 전동차나 압축공기로 제동, 즉 브레이크를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제동관이 제대로 연결되지않는다면 기차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않으니깐 바로 사고로 이어지겠죠?

3단계는 연결된 코크를 열어주는 작업입니다

1) 연결된 제동관 코크를 확인한후

2) 개방할 제동관 코크를 잡고 복창후 개방합니다

3) 반대편 차량도 제동관 코크를 개방합니다

이것도 처음해본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네요

위에 제가 올린 자료는 입환연결하는 작업인데

실기시험때 분리하는 작업도 해야고한다네요

분리는 결합의 역순이니깐 거꾸로 하시면되므로 굳이 여기에 올리진않겠습니다

실제로 코레일 현직자가 올린 유명한 입환작업 영상이있는데요

같이 첨부하겠습니다 한번 참고해보세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비전공자인분들에게는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겁니다

만약 필기를 합격하신다면 실기시험을 위해서 제가 위에 언급한 광운대역, 수색역등에 가셔서 현직자분들에게 부탁을해보시던가

아니면 경북 영주인가 거기에 철도운송기사 실기를 알려주는 학원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쪽에 연락해보는것도 좋지않을까 싶어요 (저는 아무 관계 없는사람입니다)

그래도 수송원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부분은 실 근무시간이 짧다는 것이죠

하루에 해야할 할당량이 있기때문에 해당 작업만 마치게되면 남은 시간은 휴식한다고 하네요

8시간 근무경우 4시간정도만 빡시게 일하고 나머지는 대기하거나 휴식한다고 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같은경우는 거의 없어요 민원처리를 하지않기때문에요

할것만 하면되고 끝나는 일이에요

수송은 어찌보면 몸은 좀 고될수있지만 민원처리같은 정신적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저같은경우는 민원처리가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몸쓰는일이 적성에 맞거든요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거는 

1. 위험하다는점

2. 외부에서 일하기때문에 여름에 덥고 겨울에 매우 춥다입니다

3. 합격자 대부분이 대졸자들인데 생각했던것과 달라서 괴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무형태는 교대근무와 일근으로 나뉘어있습니다

3조2교대 주주야야비휴로 돌아가요

3. 사무영업 일반(역무) vs 사무영업 수송

정신적스트레스(역무) vs 육체적고통(수송)

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나는 몸이 힘들고  모르는사람에게 민원처리하고 욕먹는게 차라리 낫다라고 생각하시면 일반직으로 지원하시고

나는 노가다 좀 해도 스트레스받는게 싫다라면 수송으로 지원하시면 될것같아요

솔직히 경쟁률  같은경우는 수송이 더 낮을겁니다

예전에 물류직으로 채용할때도 그랬어요..

커트라인도 더 낮았고요

본인의 적성에 맞춰서 지원하시면 될것같아요

올해는 철도쪽은 채용 기회의 문이 열렸어요

철도 지하철은 항상 많이 뽑지않나고 생각하시는데

58년개띠 베이비부머세대들이 대거 퇴직하기때문에 많이 뽑는거에요

3~4년정도 이후에는 채용이 점점 줄어들고 코레일 채용의 문도 점점 좁아질겁니다

기회의문이 열렸을때 꼭 입사하시길 바래요